지금까지 생선회는 대표적인 웰빙식품 중 하나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생선회에는 오메가3가 풍부한 것 등의 이유를 들어,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칼로리가 낮은 음식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나치면 넘친다는 이야기는 생선회에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선회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최근 영국의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연구팀에서 생선회를 너무 많이 먹게 된다면 수은중독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연구결과의 내용을 살펴보면,
참다랑어를 비롯한 비교적 부피가 큰 생선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수은이 검출되었다고 하며,
이 외에도 연어, 게, 바다장어, 다시마 등에서도 미미한 수준의 수은 수치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부피가 큰 생선에서 수은 검출량이 많은 이유는 먹이사슬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선회에는 메틸수은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메틸수은은 심장병을 유발하는 물질이자 신경독성 물질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많이 섭취하게 된다면 뇌와 신경계통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언어 및 운동장애, 피부발진,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유발 가능성이 있는데, 심하면 사망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선회에 포함되어 있는 독성물질은 특히 임산부에게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사산이나 기형아 출산의 위험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부피가 큰 생선, 즉 수은의 함량이 높은 수준의 생선을 임산부가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부피가 작은 생선, 즉 수은의 함량이 낮은 수준의 생선도 되도록 주 2회 이상 섭취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도 임산부가 상어, 청새치, 황새치 등을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에서는 미국의 시민 약 1,200여명을 대상으로 생선회 및 생선요리의 섭취 빈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약 92%가 월 평균 5회 이상의 생선요리를 섭취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상위 10%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섭취제한량을 넘어선 수준으로 섭취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