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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독립운동가 안중근의사 윤봉길의사 모욕글 논란- ‘안중근은 미친X, 윤봉길은 독립나치’

여성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광복절에 독립운동가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올라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마드는 대표적인 남성혐오 커뮤니티이며, 여성들만 회원가입 및 활동이 가능합니다.

3만명 정도의 여성들로 구성되었다고 알려져 있고, 하루평균 5천개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워마드에서는 베스트글이 ‘워념글’이라는 타이틀을 가집니다.

워념글은 ‘워마드’와 ‘개념글’의 합성어입니다.

광복절에 올라온 독립운동가들을 조롱하는 게시물도 높은 추천수를 기록하면서 모두 워념글로 선정되었습니다.







워마드에 게시된 안중근의사와 윤봉길의사의 합성사진입니다.


두 독립운동가 모두 피눈물을 흘리고 있고, 혀바닥을 내밀고 있는 모습으로 편집되었습니다.

그리고 안중근의사의 합성사진에는 일본식 도시락과 함께 ‘벤토 다이스키’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윤봉길의사의 합성사진의 제목은 ‘도시락 아저씨, 벤토 다이스키’입니다.


워마드에서는 합성사진만 게시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게시글도 남겼습니다.







이런 내용들 뿐만 아니라 ‘폭탄 던지고 총쏘는 것이 무슨 독립운동인가’라는 내용과 함께, ‘완전 독립나치들’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다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일본에서 침략했다 하더라도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옹호할 수 없다. 그냥 미친 테러리스트다. 폭력은 어떤 이유에도 용서할 수 없다’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게다가 국적이 의심스러운 게시글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요즘 조선인들 너무 대드니까 거부감 드네요. 없던 조선혐도 생기겠어요’, ‘독립나치들이 독립망치는 주범입니다’, ‘저런 독립나치들 때문에 엄한 한국인들만 일본한테 욕먹겠네요.’

등의 내용에서 보이듯, ‘조선인’, ‘독립나치’ 등의 표현에, 일본에게 욕먹는다는 등의 정체성을 잃은 듯한 내용도 보입니다.


특히 안중근 의사에게는 ‘손가락 장애 아저씨’라는 말로 조롱하기도 했고, ‘손도장까지 찍다니 관심종자다’, ‘성기크기도 장애인일 것’이라는 등의 적정선을 넘어선 발언도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한바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이 같은 내용들을 비판하고 있고, 하필이면 광복절에 이런 내용이 올라온 것에 대해 격분하는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탄의 대상이 위인들이라는 점 때문에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