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우리와 매우 친숙한 음식이면서 몸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이 너무 많이 부각되면서 일각에서는 완전식품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계란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메티오닌, 그리고 비타민E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콜레스테롤이 걱정되어 계란을 멀리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요..
지금부터 계란의 효능과 영양소, 그리고 신체활동과의 관계성 등에 관한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계란과 두뇌건강
계란에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성분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아세틸콜린은 기억력과 뇌의 학습능력 등과 상당한 관련이 있는 두뇌 신경전달 물질입니다.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되는 물질은 콜린이라는 물질이라고 하는데,
콜린은 계란 노른자에 주로 포함되어 있고, 또 수많은 음식 가운데에서도 콜린의 함류량이 가장 많은 것이 바로 계란 노른자라고 합니다.
이렇게 두뇌 능력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두뇌건강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이나 임산부, 그리고 노약자들에게 권장할 만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란 노른자를 버리고 먹는 경우도 많은데, 두뇌 건강을 생각하는 경우라면 버리지 않고 흰자와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계란과 기억력
계란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도 함께 함유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지만, 수분이 아닌 성분의 약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레시틴이라고 합니다.
레시틴은 뇌의 기능 중 기억과 가장 상관성이 높은 물질이라고 하는데,
기억의 저장 및 복구에 필요한 신경신호를 전달할 때 반드시 필요한 물질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레시틴 역시도 두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이며,
특히 계란에는 레시틴 성분이 다른 음식들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레시틴 흡수를 가장 최적화하려면 반숙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계란과 콜레스테롤
일각에서는 계란에는 엄청난 양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어서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 얘기도 있습니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은 아니며, 실제로 계란에는 다량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계란에는 레시틴 성분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참고할 필요가 있는데,
레시틴은 두뇌 건강에 순기능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농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이를 다시 에너지로 전환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란과 콜레스테롤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우리 몸은 식사로부터 콜레스테롤을 전혀 섭취하지 않으면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했을 때보다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생성하기 때문에 하루에 1~2 개의 계란을 먹는 것이 좋다’
라는 내용이 바로 그것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우려 때문에 계란을 멀리해 왔다면, 지금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