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관련 질환 중 녹내장은 무서운 질병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
첫째는 시신경이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 때문에 녹내장을 계속 방치하면 실명까지도 이르게 된다는 점입니다.
■ 녹내장의 원인 1 : 시신경 손상
녹내장이 발생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바로 안압이 상승하면서 유발되는 시신경의 손상입니다.
눈에는 각막과 수정체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 사이의 빈 공간에는 ‘방수’라고 하는 액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방수는 수정체를 지탱하고 있는 모양체에서 생성되는 것이며,
대표적인 역할은 각막과 수정체에 각종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공을 통하여 홍채의 전면과 각막의 후면 사이로 흘러나와서 방수배출구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40대 이상의 연령대가 되면 방수배출구가 점차 좁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방수생성량은 방수배출량보다 늘어나게 되므로, 안압(안구 내의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처럼 안압이 높아지게 되면 시신경의 손상을 가져오게 되므로 녹내장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신경의 손상은 시야를 점점 좁게 만들면서 결국 실명까지도 이어지게 됩니다.
■ 녹내장의 원인 2 : 안압은 정상이지만 녹내장이 발병하는 경우
녹내장의 기본적인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안압이 정상이라 할지라도 녹내장이 발병되는 경우가 무려 70%나 되고 있습니다.
물론 안압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이 발병하는 원인도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압에 특히 민감한 경우
모든 사람의 체질이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개인별 체질에 따라 안압에 특히 민감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안압이 정상이지만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안압의 변동 폭이 큰 경우가 가끔 발견되는데, 이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에도 이런 케이스에 속하게 됩니다.
2. 혈액순환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도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안압의 범위에 있으면서도 녹내장 환자에 해당되는 경우의 사례를 보면,
수족냉증과 편두통, 그리고 혈압이 불안정한 증상 등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적으로도 정상 안압의 범위에 있는 환자들에게서 말초 혈액순환 장애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많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당뇨병 환자에게서도 녹내장이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 녹내장 검사의 필요성
녹내장은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40대 이상의 녹내장 노출의 확률이 높아지는 연령대라면 1년에 한번 정도 녹내장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안압이 정상범위 내에 있더라도 녹내장 검사는 필요합니다.
이 때에는 안저촬용을 하게 되며, 이것을 통하여 시신경 섬유층의 결손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