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우리 몸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의 영양소의 대사는 물론, 각종 약물을 비롯한 다양한 물질의 대사기능을 해주는 장기기관입니다.
그래서 체내의 영양분은 거의 모두 간을 통해서 저장이 되거나 다른 필요한 부위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 외에도 몸속의 각종 독소를 제거하거나 해독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지방을 소화하는데 필요한 담즙의 생성 및 비타민을 저장한 후 활성화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간은 일명 침묵의 장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별명에 걸맞게, 간의 기능이 나빠진다고 하더라도 그 증상을 쉽게 느낄 수 없고,
이런 특징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간이 안 좋을 때의 증상을 미리 파악해 놓은 후 조심을 하는 것이 좋으며,
간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익혀서 생활화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간이 안 좋을 때 증상
1. 대소변의 이상 증상
만약 대소변의 이상증상이 보인다면 간 건강의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볼 때, 대변의 색깔은 갈색인 것이 정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담즙의 색소인 빌리루빈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있는데,
만약 간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이 빌리루빈이 대변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혈액으로 가게 됩니다.
따라서 대변의 색깔은 갈색이 아닌 밝은 색 계통을 띠게 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빌리루빈이 소변을 통해 나오게 되면서 소변의 색깔이 갈색계통으로 짙은 색을 띠게 됩니다.
2. 코피와 잇몸의 출혈 증상
간에서는 혈액의 응고에 필요한 물질을 분비합니다.
따라서 간에 이상이 있다면 이러한 물질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주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아주 작은 충격을 받더라도 멍이 잘 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지속적인 피로와 식욕부진
간에 이상이 있으면 지속적인 피로를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소화기능에도 이상이 오기 때문에 식욕부진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4. 황달
대소변에서 빌리루빈이라는 성분을 소개한바 있는데, 황달도 빌리루빈과 관련이 있습니다.
황달은 빌리루빈의 제거가 잘 되지 않을 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인데,
간에서 빌리루빈의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것이 계속 몸속에 쌓이게 되면서 황달증상이 일어나게 되며, 심하면 피부에까지 황달증상이 일어날 수도 있게 됩니다.
5. 반점현상 및 각종 피부의 이상 증상
간의 이상 증상 중에는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증상도 있습니다.
가슴이나 목, 그리고 팔의 윗 부분에 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손바닥이 심하게 붉어지는 현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색이 흙갈색 등으로 진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고, 여드름 및 기미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런 현상들이 생긴다면 간건강의 이상신호를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간건강을 지키는 방법
1. 간건강을 지키는 습관
간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면,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피로회복을 위한 휴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간에는 술이 가장 해롭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술을 끊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갑자기 술을 끊기 힘들다면 조금씩 음주량을 줄여나가거나,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간건강에 좋은 음식
간건강에는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좋습니다.
계란, 우유, 두부, 지방질이 적은 고기, 생선 등의 음식이 대표적입니다.
고기의 경우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동물성 지방을 먹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녹황색채소 및 과일 등으로 비타민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